[충청헤럴드 김종연 기자] 옛 충남도청 향나무 사건 관련 공무원들이 시민단체 출신 임기직 공무원과 함께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된 시점의 핵심 공무원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14일 충청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시 공동체지원국은 총 3차례에 걸쳐 향나무를 제거하고 담장철거와 무단 리모델링을 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서 허태정 시장과 당시 국장 등은 기소의견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이중 실제 무단훼손의 핵심 관계자도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충청헤럴드가 입수한 자료를 보면, 총 3차례에 걸쳐서 향
[충청헤럴드=안성원·박성원·이경민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달력을 내리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이에 는 올 한해 대전과 세종, 충남의 이슈가 됐던 뉴스들을 정리해 ‘10대 뉴스’를 자체 선정했다.본보에서 다뤄진 뉴스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이슈와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 및 파급력 등을 고려했으며,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했다.다만 대전 한화공장 폭발사고나 충남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노후석탄화력 조기폐쇄, 충남도 측근인사 논란 등은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선정과정에서 다뤄지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이하 유성터미널) 상가 불법 선분양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온 경찰이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이하 KPIH)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28일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유성터미널 건설 민간사업자인 KPIH를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경찰은 지난 10월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이달 초 검찰의 보강수사 지휘를 받고 재수사에 나서 이와 유사한 사건 판례를 검토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미분양 상가에 대
충남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무더기 고소되면서 촉각이 쏠리고 있다. 일부 선출직 인사들은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지만, 재판결과에 따라 재·보궐선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14일 대전지방검찰청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3일까지 충남지역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선자는 기초단체장 2명을 비롯해 국회의원 1명,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9명이다.먼저, 대전지검 공주지청은 지난 6일 김정섭 공주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시장은 예비후보
한때 방송 뉴스 고발 프로를 담당해 유명했던 고영성 전 보도국 기자(한국인삼백화점 대표)가 제주도 면세점 사업 파탄으로 생긴 수년에 걸친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 받아 화제다.고 전 기자는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그간의 사정과 수사, 재판을 받았던 일을 담담하게 지인들에게 전했다.그는 1986년 에 입사, 보도국 취재기자로 사회, 행정, 경제분야 기자로 활동하다가 2000년 초반에 기자직에서 퇴임했다.그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며칠 전 형사 보상금을 청구하라고 내게 연락이 왔다. 1심 법원과 2심
충청권 일선 검사들 가운데 일부는 21일 발표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그중에도 '경찰에 1차적 수사종결권을 주되 불송치 결정을 했을 때 당사자가 이의신청을 하면 사건을 바로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는 합의문 조항 탓이다. 총칙 3항의 사법경찰관의 '1차적 수사종결권' 및 통지·고지의무, 고소인 등의 이의권 등에 관한 조항 때문이다.검사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충청권의 한 검사는 "경찰에 1차적 수사종결권을 준다는데 그것이 실무적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의문"
내년 세종시부터 자치경찰제가 시범 실시되고, 현 정권 임기 내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가 운영된다. 또한 사건 송치 전 검찰의 수사지휘가 폐지되고 경찰에 1차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부여하기로 결론이 내려졌다.정부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상기 법무장관, 김부겸 행자부장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발표했다.이 총리는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검경의 관계를 대등협력적으로 개선해 검경에 권한을 분
■[전문. 검경수사권 조정합의문]1. 총칙가.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수사와 공소제기, 공소유지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나.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경찰청장과 협의하여 수사에 관한 일반적 준칙을 정할 수 있다. 단, 이 합의안의 범위를 넘는 준칙제정은 할 수 없다.2. 사법경찰관의 수사권, 검사의 보완수사 및 징계 요구권 등1. 총칙 가.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수사와 공소제기, 공소유지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여야 한다.나.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경찰청장과 협의하여 수사에 관한 일반적 준칙을 정할 수 있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19일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의혹을 받아온 국회법사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강릉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과 법원 등을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근래들어 초유의 일이다.수사단은 영장 사유에서 권 의원이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압력을 행사해 업무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채용비리 관련 혐의를 적용했고, 수사 외압 혐의는 제외했다. 이는 전문 자문단이 강원랜드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위원장이자 국회 법사위원인 더불어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8일 발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7일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 권한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검찰·경찰상을 확립하고자 ’검·경수사권을 조정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내일(8일)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검·경수사권 조정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